“더 이상 이탈자 원하지 않아” KIA, 김태진-김선빈-박준표 복귀 차근차근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9.03 17: 30

“더 이상 이탈 선수를 원하지 않는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현재 부상 이탈 선수들의 복귀 계획을 언급했다. 돌다리도 확실하게 두들기면서 부상 선수들을 복귀 시킬 계획을 전했다.
일단 트레이드로 합류한 김태진(발목), 두 번이나 팀을 이탈한 김선빈(햄스트링)은 2군 경기를 더 소화하고 1군에 콜업될 전망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두 선수가 내일(4일) 더블헤더에 합류하지는 않는다. 내일 두 선수 모두 2군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면서 “2군 경기 일정이 향후 꾸준히 잘 잡혀 있는 상황이다.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경기를 일단 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향후 계획을 언급했다.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5회초 2사 2,3루 KIA 김선빈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린뒤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일단 KIA는 오는 4~6일 함평에서 상무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르고 다음주 8~10일 경산 삼성 3연전, 11~13일 함평 NC 3연전이 예정되어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릴 시간은 충분하다. 
윌리엄스 감독은 “더 이상 이탈 선수가 나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김태진은 이제 20타석 정도 소화하게 된다. 베이스러닝과 슬라이딩 등 부상을 당했던 발목에 염려스러운 점은 없어서 괜찮다고 보고 있다. 김선빈의 경우 좀 더 천천히 진행하려고 한다. 매일매일 과정이 달라질 것이다. 하루 경기를 치르고 그 다음날 몸상태를 체크한 뒤 향후 계획들을 잡아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우측 네번째 손가락 인대손상을 당한 필승조 박준표의 경우 “다음주 화요일 라이브 피칭이 예정되어 있다. 이후 불펜이나 라이브피칭을 한 번 더 하고 2군 경기에 투입하려고 한다. 몸 상태에 따라서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혁은 시간이 좀 더 소요될 전망. 윌리엄스 감독은 “여전히 재활 과정이다. 부상 정도가 심했다. 기술 훈련보다는 근육 강화 운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4일 더블헤더 선발 투수 계획에 대해 1차전 양현종, 2차전 임기영으로 결정했다. 양현종-서준원, 임기영-댄 스트레일리의 더블헤더 선발 매치업이 확정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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