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감독 “창원에서 우리 뜬공투수 불리? 외야진 좋다” [잠실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03 17: 32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외야수들의 수비력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동욱 감독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팀에 뜬공투수들이 많지만 외야진이 좋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NC는 올 시즌 투수들의 뜬공 비율이 가장 높은 팀이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문경찬은 아직까지 땅볼 아웃이 없을 정도다. 홈구장인 창원 NC파크가 해풍과 직선형 외야의 영향으로 타자친화구장이어서 그런지 NC 투수진은 홈경기에서는 61피홈런을 기록한 반면 원정경기에서는 42피홈런으로 홈구장과 원정구장에서 피홈런 차이가 크다.

NC 이동욱 감독이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이동욱 감독은 “홈구장에서 홈런이 많이 나올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 투수들을 다 땅볼투수로 바꿀 수도 없다. 우리 팀 외야진이 괜찮고 특히 알테어가 중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수비 지표는 잘 나온다. 문경찬도 지금처럼 투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문경찬은 결국 제구의 문제였지 우리구장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수비만 생각한 외야 베스트 라인업을 묻는 질문에 이동욱 감독은 “좌익수 김준완, 중견수 알테어, 우익수 김성욱이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이 라인업으로 경기를 하면 상대팀 주루코치는 함부로 팔을 돌릴 수 없을 것이다. 김성욱은 나성범보다 나은 우익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알테어는 김준완과 김성욱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외야수다”라고 답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