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3연승으로 6위를 수성했다.
KIA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3연승을 달리며 40승45패를 마크했다.
KIA는 1회 최형우의 선제 솔로포, 2회 김민식의 달아나는 솔로포로 2점의 리드를 잡았다. 3회에도 최형우와 유민상의 적티라로 2점을 추가하면서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다.

그러나 선발 드류 가뇽이 7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 역투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후 정해영, 전상현의 필승조가 리드를 지켜내며 신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맷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가뇽이 4회 투구수가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피칭을 해줬다. 불펜도 제 역할을 다해줘 끝까지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내일 더블헤더라 오늘 경기에서 불펜을 아끼며 경기에 임했다”면서 “최형우가 홈런 포함 3안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고 김민식의 결정적 홈런과 김규성의 2안타 등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기록하며 팀이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쳐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KIA는 4일 롯데와 더블헤더 경기를 치른다. 더블헤더 1차전은 KIA 양현종, 롯데 서준원이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2차전은 KIA 임기영, 롯데 댄 스트레일리가 등판할 전망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