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오늘 경기는 박용택을 위한 경기였다”
LG 트윈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6연승을 질주하며 1위 NC와의 격차를 2게임차로 줄였다.
박용택은 8회말 2사 1, 3루에서 문경찬의 4구째 시속 138.8km 직구를 받아쳐 경기를 뒤집는 역전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투수 윌슨이 6인이 4실점했지만 선발투수로서 이닝을 소화하며 역할을 잘해줬고 뒤에 나온 투수들도 잘 막아줬다. 수비에서는 7회 김현수의 좋은 홈 송구로 실점을 막았던 것이 컸고 끝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결승홈런을 때려낸 박용택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박용택의 역전 3점홈런이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마디로 오늘 경기는 박용택을 위한 경기였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