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 존슨x로버트 패틴슨 코로나19 확진..美 배우들 경계태세[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9.04 12: 32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올 3월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 부부가 코로나19에 양성반응 보였다가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는데, 이번에는 드웨인 존슨과 로버트 패틴슨도 감염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숫자가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영화 ‘더 배트맨’(감독 맷 리브스)의 주연이자 현재 상영 중인 영화 ‘테넷’(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에도 출연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소식이 3일(현지시간) 알려졌다.

그는 최근 영국에서 ‘더 배트맨’의 촬영을 진행해오고 있었는데, 주연배우의 양성판정에 따라 촬영 일정이 올스톱 됐다고 워너브러더스 측이 밝혔다.
이날 워너브러더스는 공식입장을 통해 “‘더 배트맨’ 제작진 가운데 한 사람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정해진 규정에 따라 이 사람은 격리 상태에 있다”라고 밝혔다.
배급사 측은 직접적으로 로버트 패틴슨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할리우드 다수의 연예매체를 통해 로버트 패틴슨이 감염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로써 영화 촬영은 멈춘 상태다.
코로나19 사태로 올 3월부터 제작을 보류해왔던 워너브러더스 측은 최근 촬영을 재개했지만 주연배우 확진이라는 큰 변수가 생기면서 제작 일정에 또 차질을 빚게 됐다. 개봉 예정일은 2021년 10월 1일이었지만,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앞서 지난 2일(현지시간) 드웨인 존슨이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아내, 두 딸들, 그리고 제가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보였었다”라고 뒤늦게 밝혔다.
이날 드웨인 존슨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건강에 전념하라”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임에 참여하는 것을 엄격하게 제한하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드웨인 존슨과 가족들은 친한 지인으로부터 감염됐다면서 마스크 착용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영화 ‘레드 노티스’(감독 로슨 마샬 터버)와 ‘블랙 아담’(감독 자움 콜렛 세라)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4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미국 총 확진자는 607만 6812명, 영국 총 확진자는 33만 9307명이다. 국가별로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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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드웨인 존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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