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장 승부치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토론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스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연장 승부치기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와 더불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보스턴은 4연패에 빠졌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 패닉도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케반 비지오는 3타수 1안타 2득점 2볼넷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잘 수행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9/04/202009041212773469_5f51b19115a54.jpg)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는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보스턴은 선발투수 마틴 페레스가 6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3승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타선에서는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고 J.D. 마르티네스가 3안타 경기를 만들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보스턴은 2회말 브래들리 주니어의 솔로홈런으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6회에는 알렉스 버두고과 마르티네스의 안타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브래들리 주니어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토론토는 7회초 에르난데스와 라우데스 구리엘의 안타에 이어서 조 패닉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8회에는 케반 비지오의 2루타와 랜달 그리척의 볼넷에 이어서 투수 포크와 폭투가 나와 2-2 동점이 됐다.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토론토는 10회초 무사 2루에서 비지오의 볼넷과 그리척의 진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에르난데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구리엘 주니어는 솔로홈런으로 점수차를 6-2까지 벌렸다.
10회말에는 9회 등판한 라파엘 돌리스가 계속 마운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