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DH 1차전 서준원-김준태 배터리...안치홍 선발 복귀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9.04 13: 50

"괜찮을 것이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의 변화를 전했다. 
이날 롯데는 정훈(1루수) 손아섭(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이대호(지명타자) 한동희(3루수) 딕슨 마차도(유격수) 안치홍(2루수) 민병헌(중견수) 김준태(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서준원. 

롯데 김준태 / rumi@osen.co.kr

안치홍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그리고 올 시즌 서준원과 정보근이 고정 배터리였지만 이날 더블헤더를 맞이해 김준태가 먼저 경기에 나선다. 서준원과 김준태는 시즌 처음으로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2차전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도 정보근과 주로 배터리 호흡을 맞췄기에 이날 체력 안배를 위해 잠시 전담 포수를 교체했다. 2차전 포수는 정보근이 나선다.
허문회 감독은 “(정)보근이 쉽지 않아서 1차전에 먼저 김준태를 냈다. 오늘은 (서)준원이보다 선배인 (김)준태가 앉는데 괜찮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준원은 2019년 입단, 김준태는 2012년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경남고 동문이기도 하다. 
더블헤더 1,2차전의 변수는 불펜 운용이다. 이에 허 감독은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 우리 필승조 선수들이 거의 5일 정도 휴식을 취했다. 괜찮을 것이다”고 말하며 필승조들이 더블헤더에 모두 등판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전날(3일) 경기에서 롯데는 3-4로 패했다. 다만 추가로 따라붙을 수 있는 기회가 무산됐다. 3-4로 추격을 하던 8회 2사 1루 이대호 타석 때 대주자 김동한이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저지 당하며 이닝이 마무리 됐고 점수 차도 변화가 없었다. 
김동한의 도루 시도에 대해 허 감독은 “(김)동한이의 도루 확률이 높아서 작전을 걸었는데 실패했다. 확률을 보고 작전을 했는데 결과론적으로는 안좋았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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