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떠난 라키티치, 여전히 메시 홀릭..."세비야에 빈자리 찾아볼게"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04 17: 17

“세비야에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의 빈자리를 찾아보겠다.”
메시와 함께 6년 동안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이반 라키티치(32)가 전 동료를 향한 변함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라키티치는 최근 친정침인 세비야로 이적한 후 인터뷰를 통해 “세비야에 메시의 빈자리를 찾아보겠다”라며 여전히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라키티치는 로날드 쿠만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부임하면서 6년 만에 팀을 떠났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이자 라키티치가 스타덤에 올랐던 친정팀 세비야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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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티치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시간이 됐고, 모두가 만족했다. 세비야를 돕는 것이 기대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해하기 힘든 결정들이 있었다. 팀을 위해 받아들여야만 했다”라며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유에 대해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메시 역시 2019-2020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뷰로팩스를 통해 자신이 원할시 언제든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을 발동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계약에 대해 바르셀로나와 분쟁이 불가피하지만 메시의 이적 의지는 확고하다. 
라키티치는 세비야 이적 후에도 메시와 언제든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 없다. 라키티치는 최근 인터뷰에서 ‘세비야에 메시가 이적할 수 있겠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라키티치는 “우리가 메시의 빈자리를 찾아보겠다. 문제 없다”라며 “진지하게 나는 클럽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고싶다. 그래서 메시가 세비야에 온다는 것은 내게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는 동료들과 세비야를 더 큰 클럽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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