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데니스 베르캄프(51)가 딸 자랑을 했다.
베르캄프는 아약스와 아스날,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활약한 영웅이다. 그는 1995년부터 2006년까지 아스날에서 315경기에 출전해 87골을 넣었다. 그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과 붙어 골을 넣어 5-0 대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베르캄프가 아스날에서 뛰던 2006년 딸 에스텔레가 태어났다. 올해 24살이 된 에스텔레는 아름다운 숙녀로 성장했다. 베르캄프는 자신의 SNS에 아내,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가족애를 자랑했다.
재밌는 것은 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도니 반 더 비크와 베르캄프의 인연이다. 베르캄프는 아약스 유소년에서 뛰던 반 더 비크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반 더 비크가 해외리그 진출을 고민할 때 맨유를 추천한 것도 베르캄프였다.
심지어 반 더 비크는 베르캄프의 딸 에스텔레와 지난해 여름부터 사귀고 있다. 베르캄프가 귀여워했던 선수가 사위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공교롭게 반 더 비크는 아스날의 라이벌인 맨유에 입단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베르캄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