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34호+데스파이네 13승’ KT, SK 10-2 대파 3연승…SK 6연패 [수원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04 18: 01

KT 위즈가 로하스의 홈런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KT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0-2로 승리했다. SK는 6연패에 빠졌다.
로하스는 시즌 34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 1위 자리를 굳혔다. 황재균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고 강백호와 장성우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회말 무사 주자 1,2루 KT 로하스가 우월 선취 스리런포를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며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rumi@osen.co.kr

선발투수 데스파이네는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13승을 수확했다. 
SK는 선발투수 박종훈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시즌 9패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최지훈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김성현은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지만 승패를 바꾸지는 못했다.
1회말 조용호의 내야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은 KT는 로하스의 선제 스리런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3회초 김성현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했다.
KT는 7회말 박경수의 2루타와 장성우의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고 심우준의 땅볼타구에 3루주자 송민섭이 홈을 밟았다. 이후 심우준은 도루실패로 잡혔지만 조용호가 볼넷을 골라내고 황재균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면서 7회에만 점을 더 달아났다.
8회에는 강백호의 안타와 김민혁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배정대의 땅볼타구에 2루수 송구실책이 나와 김병희가 홈을 밟았다. 이어서 송민섭의 투런홈런과 박승욱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점수차는 10-1까지 벌어졌다. 
SK는 9회초 선두타자 남태혁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정의윤의 진루타로 2루까지 들어갔다. 김강민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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