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3)이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의 선발투수 파워랭킹 상위권 진입에 아쉽게 실패했다.
MLB.com은 4일(한국시간) 선발투수 3주차 파워랭킹 톱10을 발표했다. 1위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셰인 비버가 선정됐다.
비버는 올 시즌 8경기(52⅔이닝) 6승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중이다. MLB.com은 “비버는 2020시즌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할 수도 있다. 현재 평균자책점과 탈삼진(84) 선두를 달리고 있고 다승은 공동 1위다. 8월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라고 호평했다.

2위에는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 뽑혔다. 디그롬은 올 시즌 7경기(41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중이다. MLB.com은 “지난주 랭킹이 발표된 이후 디그롬은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14탈삼진을 기록하며 개인 1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를 기록했다. 그는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할 수도 있겠지만 만만치 않은 경쟁자가 등장했다”고 분석했다.
그 ‘만만치 않은 경쟁자’ 시카고 컵스 다르빗슈 유는 3위를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다. 올 시즌 7경기(43이닝) 6승 1패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중인 다르빗슈는 지난 몇 시즌간 지속된 부진을 딛고 완전히 부활한 모습이다.
MLB.com은 “다르빗슈는 내셔널리그 8월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심지어 디그롬보다 평균자책점이 낮다. 또한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할 수 있는 페이스다. 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컵스의 진정한 에이스로 등장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4위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5위 애런 놀라(필라델피아 필리스), 6위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 7위 랜스 린(텍사스 레인저스), 8위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9위 잭 갈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0위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뒤를 이었다.
8월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1.29)를 기록한 류현진은 아쉽게 10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마에다 켄타(미네소타 트윈스), 타일러 글래스노(탬파베이 레이스) 등과 더불어 표를 받은 투수들도 분류됐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