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4승+이용규 3안타' 한화, 키움 꺾고 4연패 탈출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9.04 21: 57

한화가 2위 키움을 잡고 4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를 7-1로 이겼다. 선발 김민우가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올렸고, 이용규가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한 10위 한화는 27승69패1무가 됐다. 2연승이 끝난 2위 키움은 61승42패.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한화 선발 김민우의 호투가 빛났다. 1회 서건창과 김하성에게 안타, 전병우에게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지만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6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4승(8패)째. 최고 146km 직구(40개)보다 포크(42개) 커브(18개) 등 변화구 비율이 높았다. 주무기 포크볼을 결정구로 4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한화 타선은 3회까지 키움 선발 한현희에게 퍼펙트로 막혔지만 4회말 침묵을 깼다. 4회 선두 이용규의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한화는 노수광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연결했다. 노시환이 삼진을 당했지만 이성열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한화는 하주석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브랜든 반즈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1로 역전했다. 
5회말에도 한화는 노태형의 우중간 안타,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이용규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추가점을 냈다. 이용규는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반즈도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한화는 김민우에 이어 윤대경(⅔이닝) 강재민(1⅓이닝) 김진영(1이닝)으로 연결된 불펜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지켰다. 윤대경은 시즌 3홀드째, 강재민은 7홀드째를 기록했다. 
키움은 선발 한현희가 4⅓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7패(6승)째를 당했다. 키움 김하성은 2안타 2볼넷으로 분전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