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2] ‘깔끔한 판단’ OGN 엔투스, 2R 치킨 힘입어 3위 반등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9.04 20: 32

 강팀 OGN 엔투스가 다시 날개를 펼쳤다. 4일차 에란겔 두번째 라운드에서 치킨을 확보하면서 종합 3위에 올라섰다.
OGN 엔투스는 4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2(이하 PCS2)’ 아시아 4일차 에란겔 전장에서 22점(12킬)을 획득하면서 종합 3위(119점, 74킬)에 등극했다. T1(131점, 75킬)은 1위 인팬트리(133점, 78킬)와 격차를 2점 차이로 좁히면서 1위 탈환 가능성을 마련했다.
에란겔 전장에서 열린 1라운드의 안전지역은 ‘밀타파워’ 서쪽으로 움직였다. 고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T1, OGN 엔투스, VRLU 기블리가 모두 초중반에 전력 손실을 입으면서 한국 팀들은 중국 팀들의 질주를 지켜봐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그래도 TSG, 텐바 또한 부진을 겪어 한국 상위 3팀은 조금 한숨을 돌렸다. 최대한 순위를 방어하며 경쟁 팀들의 추이를 살폈다.

펍지주식회사 제공.

인팬트리의 에이스 ‘롱스카’는 끈질기게 인서클에 성공하며 4위로 라운드를 끝내고 포인트를 계속 쌓았다. 아프리카가 라베가와의 교전에서 탈락하며 라베가, SMG의 맞대결이 열렸다. 승기는 빠르게 날개를 꺾은 SMG가 잡았다. 첫 교전에서 라베가의 기세를 누른 SMG는 남은 적들을 모두 처리하고 치킨을 획득했다.
2라운드의 애매하던 안전지대는 한순간에 ‘소스노브카 아일랜드’ 방향으로 향하면서 모든 팀들은 혼란에 빠졌다. 한국 4팀(T1, OGN 엔투스, 아프리카, 설해원)은 빠른 판단으로 차량을 타고 이동해 섬 안쪽에 자리를 잡고 적들을 타격했다. 라베가는 물속에 뛰어들어 인서클에 성공했다.
이동 타이밍을 놓친 인팬트리가 11위로 탈락하며 나머지 팀들은 미소를 지었다. 선수 1명만 남겨둔 T1, COC가 각각 5, 4위로 탈락하면서 OGN 엔투스, 설해원, 아프리카 한국 팀 간의 삼파전이 열렸다. 치열한 승부 속에 미소를 지은 건 OGN 엔투스였다. 화염병으로 설해원을 요리한 OGN 엔투스는 수류탄으로 활로를 뚫어 아프리카를 제압하고 치킨을 차지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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