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 결승골' 상주, 골대 2번 통타 수원 상대 '3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9.04 20: 53

상주 상무가 연승을 달렸다. 
상주는 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이상기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상주는 10승 4무 5패, 승점 34가 되면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 현대(승점 41)에는 7점차로 따라붙었고 4위 포항(승점 28)은 6점차로 밀어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특히 상주는 수원을 상대로 3연승 포함 무패행진을 '4'로 늘렸다. 작년 7월 14일 홈에서 0-2로 패한 상주는 그 해 9월 21일 1-1로 비긴 후 이날까지 펼친 3경기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수원은 4승 5무 10패, 승점 17이 되면서 11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성남(승점 18)과의 승점차는 그대로 1점차.
상주는 이날 문선민을 중심으로 김보섭과 정재희를 공격 라인에 투입했다. 이동수, 박용우, 김민혁을 중원에 배치한 상주는 심상민, 권경원, 박병현, 이상기로 4백 라인을 만들었다. 골키퍼 자리에는 양형모가 나왔다.
수원은 김태환, 김건희를 전방에 세우고 한석종과 안토니스를 2선에, 최성근을 중원에 배치했다. 김민우와 장호익을 양 측면에 내보낸 수원은 양상민, 민상기, 조성진이 3백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섰다.
전반까지 0-0으로 팽팽했던 승부는 후반 22분 이상기의 골로 갈렸다. 정재희가 수비 진영부터 단독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면서 전방으로 쇄도하던 문선민에게 전진 패스를 넣었다. 하지만 문선민의 슈팅이 이창근의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바로 이상기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은 두차례 골대를 맞힌 슈팅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수원은 전반 16분 김태환의 오른발 슈팅이 오른쪽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또 후반 15분에는 안토니스가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김태환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수원은 실점 후 염기훈을 투입해 반격을 꾀했다. 염기훈이 경기를 풀어가면서 수원의 공격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김민우, 크르피치가 몇차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상주 골문은 결국 열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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