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NC가 연장 12회 접전을 펼쳤지만 무승부로 끝났다.
LG와 NC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경기에서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는 2회 선두타자 김현수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박용택의 직선타구를 잡아 2아웃을 만든 루친스키의 1루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유강남이 볼넷으로 나간 뒤 신민재가 우전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정주현의 유격수 내야 안타와 홍창기의 우중간 3루타로 한 점을 도망갔다. 이어 1사 후 라모스의 좌중간 2루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NC는 4회 선두타자 이명기가 볼넷을 골라,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후 양의지 타석에서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양의지는 배트가 부러지면서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좌전 적시타를 때려 1-3으로 따라갔다.
NC는 5회 선두타자 강진성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권희동의 타구는 중견수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나와 중전 안타로 1,2루. 박민우가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명기의 1타점 좌전 안타로 추격했고, 나성범이 2타점 좌전 적시타로 4-3으로 역전시켰다. 양의지의 우전 안타로 다시 1사 만루가 됐고, 알테어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3으로 달아났다.
LG는 5회말 2사 후 김현수의 볼넷, 양석환의 좌전 안타,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유강남이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NC는 6회 2사 1루에서 박민우의 좌중간 안타, 이명기를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나성범이 삼진으로 아웃됐다.
LG는 7회 1사 1,2루에서 폭투로 2,3루 찬스로 이어갔다. 그러나 양석환이 유격수 파울플라이 아웃. 박용택은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가서 만루가 됐으나, 대타 김호은이 헛스윙 삼진으로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8회 1사 후 정주현의 좌중간 안타,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2아웃 후에 라모스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현수와 원종현의 승부. 김현수가 좌익수 앞 안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3루에서 양석환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 난조로 14승이 무산됐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