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에 설욕' GS칼텍스, 흥국생명과 컵대회 결승전 격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9.04 21: 02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컵대회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GS칼텍스는 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9, 25-14, 25-15)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KGC인삼공사에게 패배했던 GS칼텍스는 패배를 설욕하며 2017년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1세트 KGC인삼공사가 디우프(8득점), 최은지(6득점)의 공격을 앞세워 25-21로 잡았다. 디우프와 최은지는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점수를 쌓아나갔고, 한송이가 블로킹 득점을 더하면서 완벽하게 흐름을 가지고 왔다. 3~4점이 리드를 품은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연속 득점으로 1세트 승리를 잡았다.

4일 오후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가 열렸다. 3세트 GS칼텍스 선수들이 득점에 기쁨을 나누고 있다./ksl0919@osen.co.kr

2세트부터는 GS칼텍스의 반격 무대였다. 11-10에서 러츠가 블로킹 득점 뒤 백어택까지 성공시키면서 흐름을 끌고 왔다. 이후 강소휘가 퀵오픈 뒤 서브 에이스까지 꽂아 넣었고, 24-19에서 안혜진의 블로킹으로 GS칼텍스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역시 GS칼텍스가 주도했다. 유서연이 만점 활약을 펼쳤다. 유서연은 블로킹 1득점 포함 6득점으로 러츠(7득점)와 함께 점수를 쌓아갔다. 23-14에서 안혜진이 연속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끝냈다.
2,3세트 승리로 기세를 올린 GS칼텍스는 시작과 동시에 강소휘가 퀵오픈과 서브 에이스를 연이어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유서연의 득점 행진이 다시 나왔고, 상대의 범실이 이어졌다. 일찌감치 10점 차로 점수가 벌어지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와 고민지의 분전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벌어진 점수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GS칼텍스는 KGC인삼공사가 20점을 올리기 전 25점 고지를 밟으면서 GS칼텍스는 결승전 티켓을 따냈다.
이 경기에 앞서서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22, 25-21, 30-28)으로 제압하며 결승전에 선착했다. 김연경이 20득점으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이주아(10득점), 이재영(9득점), 루시아(9득점)가 화력에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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