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타선이 폭발하며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2-5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패에 빠졌다
구자욱은 5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이날 경기 대승을 이끌었다. 김상수, 팔카, 이원석, 김헌곤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뷰캐넌은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12승을 수확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유희관이 2이닝 10피안타(1피홈런) 7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타선은 페르난데스만 멀티히트를 기록했을뿐 주축타자들이 이렇다할 타격을 하지못하고 침묵했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의 볼넷와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삼성은 1회말 김상수와 구자욱의 연속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팔카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이원석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에는 박해민의 1타점 희생플라이, 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서 구자욱이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7-1로 앞선 4회 삼성은 강민호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헌곤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더 추가했다. 6회에는 김동엽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7회에는 구자욱이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은 8회초 2사 만루에서 김인태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포일로 한 점을 더 얻었다. 이유찬의 볼넷 이후에는 권민석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점을 쫓아가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8회말 김재현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9회초 두산의 마지막 공격에는 8회 등판했던 장필준이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