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2] T1, 인팬트리 부진 틈타 1위 탈환… OGN 엔투스 4위 등극(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9.04 22: 08

 3일차 경기 종료 후 11점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빠르게 좁혀졌다. T1이 중국의 강호 인팬트리의 부진을 틈타 종합 1위를 탈환했다.
T1은 4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2(이하 PCS 2)’ 아시아 4일차에서 도합 33점(19킬)을 획득하면서 총점 148점(82킬)으로 1위를 탈환했다. 3일차, 4일차 모두 한계단씩 오른 OGN 엔투스(132점, 81킬)는 4위에 올라섰다. 설해원(108점, 71킬) 또한 100점을 돌파하며 한국 팀의 오른 기세를 증명했다.
미라마 전장으로 바뀐 3라운드의 안전지역은 ‘라 코브레리아’ 북동쪽으로 움직였다. 서클이 크게 위로 향하면서 각 팀들은 진입 전쟁을 벌였다. 인팬트리가 12위로 탈락하면서 T1은 미소를 지었다. 이번 라운드에서 1위 인팬트리가 획득한 포인트는 단 1점이다. T1은 이미 기민하게 움직이며 북동쪽에 진영을 구축한 상황이었다.

펍지주식회사 제공.

TSG가 5위로 탈락하면서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 또한 한국 팀들 간의 치킨 전쟁이 열렸다. 라베가가 아웃서클에서 쓰러지고, OGN 엔투스가 진입에 실패한 사이 아프리카는 T1과의 근거리 교전에서 대승하면서 치킨 가능성을 높였다. T1의 ‘스타로드’ 이종호가 분전했으나 아프리카는 남은 적을 마무리하고 3라운드 치킨을 뜯었다. 아쉽게 3라운드를 2위로 마감한 T1은 1위를 탈환했다.
4라운드의 안전지대는 ‘몬테 누에보’ 남서쪽의 언덕으로 이동했다. 4일차 인팬트리의 부진은 4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진입 과정에서 COC, 아프리카에 덜미를 잡힌 인팬트리는 13위로 탈락했다. T1은 치고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팀 전력을 절반 잃어 순위 방어에 주력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두 라운드와 다르게 치킨의 향방은 4인 전력을 보존한 중국의 TSG, 텐바로 움직였다. 두 팀 중 신바람을 낸 팀은 텐바였다. 진입하는 TSG를 요리한 텐바는 중심지의 건물에 진영을 구축하고 선시스터, 설해원을 정찰했다. 그러나 텐바는 선시스터, 설해원의 협공에 휘말리며 전력을 크게 잃었다. 전투를 틈타 중앙 지역을 차지한 설해원은 결국 4라운드 치킨을 확보했다.
PCS2 아시아 공식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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