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게임 아쉬움 씻은 김민우, "이용규 선배님 수비 대박"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9.04 22: 50

한화 투수 김민우가 우천 노게임 호투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김민우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한화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8패)째를 올린 김민우는 평균자책점을 4.27에서 4.10으로 낮췄다. 

한화 선발 김민우와 최재훈 배터리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지난달 28일 대전 삼성전에서 2⅔이닝 동안 안타 없이 2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김민우는 우천 노게임이 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 이후 첫 등판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노게임의 아쉬움을 지웠다. 
경기 후 김민우는 "지난 경기 컨디션이 좋았는데 노게임이 돼 아쉬웠다. 오늘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 특히 오랜만에 6이닝을 던진 게 좋다. 득점 지원과 호수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용규 선배님과 (하)주석이형의 수비, 정말 대박이었다. 야수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며 기뻐했다.
6회 중견수 이용규는 김혜성의 라이너 타구를 펜스 앞에서 점프 캐치했고, 유격수 하주석은 김웅빈의 3유간 타구를 백핸드 캐치한 뒤 강한 어깨로 1루 송구하며 김민우를 도왔다.  
이어 김민우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 규정이닝 소화는 개인적으로 욕심이 나는 기록이다. 내가 가진 공으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지 계속 공부하고 연구하겠다"고 목표 실현을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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