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봉합’ 메시, “정말 떠나고 싶었지만 바르셀로나 남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9.05 04: 24

이적설에 휘말린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드디어 마음을 정했다.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마친 메시는 5일(한국시간) 전격적으로 잔류를 선언했다. 현재 메시는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돼 있는 상태다. 
메시는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난 바르셀로나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이다. 내 태도는 얼마나 이적을 원했는가에 상관없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잔류를 선언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시의 이적결심은 진심이었다. 그는 “바르토메우 회장에게 일년내내 팀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시간은 슬프지만 끝났다고 생각했다. 항상 커리어를 여기서 마감하고 싶었다. 일년 내내 힘들었다. 훈련 때도 경기 때도 라커룸에서도 힘들었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사람사이의 관계가 메시를 더 힘들게 했다. 메시는 “바르토메우 회장은 내가 언제든 떠나도 되고, 남아도 된다고 했다. 하지만 회장은 끝내 자신의 말을 지키기 않았다. 사람들, 기자들이 바르셀로나에 대한 내 헌신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했다. 내가 이런 대접을 받으면 안된다고 했다. 축구계는 정말 어렵다. 진실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이번 사건으로 그런 사람들을 가려냈다. 바르셀로나에 대한 내 사랑이 의심을 받을 때 정말 힘들었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