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여자축구선수들이 남자선수와 똑같은 대접을 받는다.
브라질축구협회 호제리우 카보클로 회장은 3일 “올해 3월부로 브라질축구협회는 대회상금과 훈련수당을 남녀가 똑같이 나누기로 했다.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는 남녀구분없이 모두 똑같은 돈을 지급받는다”고 발표했다.
이어 카보클로 회장은 “여자선수도 남자와 똑같은 일간훈련수당을 받는다. 여자선수들이 다음 올림픽에서 받는 승리수당도 남자와 똑같다. 남자선수들의 다음 월드컵도 마찬가지다.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다. 남녀를 평등하게 대할 것”이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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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행보는 미국과 대조적이다. 미국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은 “남자들과 똑같은 대우를 해달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남자대표팀과 여자대표팀의 시장크기와 수익규모가 다르다”며 기존 차등지급 유지를 주장하는 미국축구협회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반발한 미국여자선수들은 계속 법적인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