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다르빗슈, 7이닝 11K 1실점...7G 연속 QS+ERA 1.44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9.05 11: 48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난공불락의 면모를 이어갔다. 
다르빗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11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다 6회 통한의 피홈런으로 기록이 깨지기는 했지만 7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피칭의 호조를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44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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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다르빗슈의 시간이었다. 1회초 콜튼 웡과 토미 에드면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폴 골드슈미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2회초에는 브래드 밀러를 유격수 땅볼, 폴 데용을 좌익수 뜬공, 야디어 몰리나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초 맷 카펜터, 타일러 오닐은 연속 삼진으로 솎아낸 뒤 딜런 칼슨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4회초도 웡을 좌익수 뜬공, 에드먼을 삼진, 골드슈미트를 3루수 땅볼로 연달아 아웃시켰다. 
5회초는 밀러, 데용, 몰리나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포심을 비롯해 커터,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5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던 다르빗슈. 그러나 6회초 선두타자 맷 카펜터와 9구 접전 승부 끝에 82마일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중간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첫 피안타, 첫 실점이었다. 그러나 후속 오닐을 삼진, 칼슨을 2루수 땅볼, 웡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흔들림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7회 선두타자 에드먼을 좌익수 뜬공, 골드슈미트를 삼진, 그리고 밀러를 97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등판을 완벽하게 마무리 지었다.
팀이 4-1로 앞서있던 8회에 공을 불펜진에게 넘기며 다르빗슈는 이날 등판을 마무리 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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