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난공불락의 면모를 이어갔다. 7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과 함께 7연승으로 메이저리그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다르빗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11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7승(1패).
7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피칭과 함께 7연승을 달린 다르빗슈는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랜디 도브낙(미네소타) 등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44로 소폭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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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던 다르빗슈. 다르빗슈가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6회초 선두타자 맷 카펜터와 9구 접전 승부 끝에 82마일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중간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첫 피안타, 첫 실점이었다. 그러나 후속 오닐을 삼진, 칼슨을 2루수 땅볼, 웡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흔들림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7회 선두타자 에드먼을 좌익수 뜬공, 골드슈미트를 삼진, 그리고 밀러를 97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등판을 완벽하게 마무리 지었다.
한편, 경기는 다르빗슈의 호투와 함께 타선이 적절하게 터지면서 컵스가 세인트루이스를 4-1로 꺾었다. 컵스는 23승15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에 빠지며 14승15패로 5할 승률이 깨졌다. 양 팀의 승차는 다시 4.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마운드를 다르빗슈가 지배했다면 타선은 윌슨 콘트레라스가 장악했다. 1회말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2루타, 앤서니 리조, 제이슨 헤이워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콘트레라스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3회에는 리조의 사구와 헤이워드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콘트레라스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3-1로 추격을 당하던 6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콘트레라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터뜨려 리드를 벌렸고 이는 쐐기포가 됐다. 콘트레라스는 3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펼쳤다.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잭 플래허티가 선발 등판했지만 2⅔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 난조를 펼치며 조기 강판 당했다. 시즌 첫 패를 기록했고 1.93의 평균자책점은 2.95까지 치솟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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