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강조, 이기는 경기하겠다"…'절대 1강' 흥국생명 우승 출사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9.05 13: 21

"아직 제가 우승을 하지 못했어요."
흥국생명은 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GS칼텍스와 결승전을 펼친다.
흥국생명은 조별 예선과 준결승전까지 4경기를 치르면서 무실세트로 위력을 뽐냈다. 비시즌 세계 최고 공격수 김연경과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을 영입하면서 전력 구성을 탄탄하게 했다.

흥국생명이 무실세트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흥국생명은 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30-28)으로 승리했다.승리가 확정된 순간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ksl0919@osen.co.kr

우승까지 한 걸음.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지금 흥국생명을 7년 째 맡고 있지만, 아직 컵대회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날(4일)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의 준결승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세트 중반이나 후반에 역전을 거뒀다. 박미희 감독은 "개개인별로 집중을 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재정비 시간이 부족했던 만큼 박 감독은 "연습이라는 것은 몸으로도 할 수 있고, 생각으로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휴식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미희 감독은 리시브가 다소 흔들렸던 부분에 대해 "따로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어제 조금 흔들렸지만, 빨리 리듬을 찾아 경기를 잘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를 향한 경계도 보였다. 박미희 감독은 "GS칼텍스는 빠지는 포지션이 없다. 다같이 배구를 하는 팀이라 집중력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좋은 서브를 가지고 있는 선수가 있을 때 빨리 점수를 내 서브권을 돌려 분위기를 뺏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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