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손혁 감독, 실패 없이 뛰는 김하성 “기록 세우길” [고척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09.05 14: 58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김하성 포함 도루 능력을 갖춘 선수들을 높게 평가했다. 
손혁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을 비롯해 출루 이후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선수들을 칭찬했다.
특히 김하성이 KBO 최초 진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손혁 감독은 “기록을 세우는 것은 좋은 것이다. 오래 기억되는 일이기 때문에 달성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어 김하성뿐만 아니라 리그에서 도루 부문 1~3위에 올라 있는 선수들 모두 언급했다. 

키움 내야수 김하성은 4일까지 100% 도루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손혁 감독은 “김하성이나 김혜성, 서건창 모두 도루를 잘 하고 있다”며 “이 선수들을 좋게 생각하는 점은 뛰지 않을 때도 리드 폭을 길게 가져가는 점이다. 자신들의 도루 타이밍을 잡는데 도움도 되겠지만 상대 투수에게 신경을 쓰도록 만드는 것도 있다”고 칭찬했다.
4일까지 리그 도루 순위를 보면 키움 선수 3명이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혜성이 21개로 1위, 서건창이 20개로 2위, 김하성이 19개로 3위다.
또한 손혁 감독은 “도루 성공률이 높은 것도 좋지만 출루 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박병호, 박준태가 빠진 상황이지만 주축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지난 4일 대전 한화전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9호인데, 개막 후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 100% 성공. 20번째 도루도 성공한다면, 20도루 이상 기록한 선수 중 100% 성공은 KBO 역사에서 아직 없다. /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