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KIA 이적 첫 1군 등록…8번타자 3루수 선발출장 [오!쎈 대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9.05 15: 59

KIA 내야수 김태진(25)이 이적 후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KIA는 5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내야수 김태진, 투수 김재열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투수 남재현, 내야수 황윤호가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태진은 1군 등록과 함께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지난달 12일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투수 장현식과 함께 NC에서 KIA로 넘어온 김태진은 발목 부상으로 재활 중이었다. 지난 7월9일 문학 SK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오른쪽 발목을 접질렀다. 

[사진] KIA 타이거즈 제공

발목 상태가 회복된 뒤 지난달 28일부터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4일 상무전에서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2군서 재활 경기를 뛰며 상태를 확인했다. 일단 3루수로 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또 다른 부상자인 내야수 김선빈, 투수 박준표도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선빈은 오늘 2군 경기에 지명타자로 3타석을 문제 없이 소화했다. 햄스트링은 회복에 시간이 걸리는 부위라 조금 더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빈은 지난달 중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다. 
손가락 부상으로 지난달 초 빠졌던 불펜 필승조 박준표도 실전 복귀를 앞뒀다. 윌리엄스 감독은 “8일 광주에서 라이브 피칭을 할 예정이다. 두 번의 라이브 피칭을 거쳐 2군 경기에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KIA는 최원준(중견수) 프레스턴 터커(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지완(좌익수) 김민식(포수) 유민상(1루수) 홍종표(2루수) 김태진(3루수) 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이민우.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