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유인수, 성남의 시즌 첫 홈 승리 선봉장 [오!쎈 성남]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05 19: 21

유인수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성남FC 시즌 첫 홈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성남은 5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전북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성남은 전반 29분 유인수, 후반 6분 박태준의 득점으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성남은 대어 전북을 잡으며 이번 시즌 첫 홈 경기 승리를 거뒀다. 5승 6무 8패, 승점 21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전북은 시즌 첫 연패로 승점 41을 유지하며 울산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유인수는 전북의 막강한 수비를 상대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선보이며 성남의 첫 번째 홈 승리를 거뒀다. 유인수는 빠른 스피드와 적절한 위치 선정으로 공격 포인트 2개를 추가했다.
성남은 이날 경기 이전까지 홈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앞선 18경기에서 4승 6무 8패를 기록했지만 홈에서는 3무 6패로 부진했다. 시즌 첫 홈 승리를 노려야 하는 시점에 만난 상대는 선두 경쟁에 혈안이 된 전북이었다. 
예상과 달리 성남은 전북을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주인공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인수였다. 유인수는 전반 29분 박수일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쇄도하며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유인수의 활약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후 중앙에 있던 박태준에 패스했다. 박태준의 중거리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이전 상황에서 최철순과 스피드 경쟁에서 이겨낸 유인수의 플레이가 일품이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구스타보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추가골을 허용하며 궁지에 몰렸다. 곧장 김보경을 빼고 바로우를 투입했고, 무릴로 역시 수비수 이주용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북은 수비진 숫자를 줄이고 극단적인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성남의 단단한 수비에 막혔다. 성남이 김현성이 경고 누적에 의한 퇴장으로 열세에 놓였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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