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4타점 맹타-쿠에바스 호투’ KT, 키움 꺾고 5연승 질주 [고척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09.05 20: 04

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의 호투, 그리고 강백호의 맹타 활약에 힘입어 5연승을 질주했다. 
KT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8-1 승리를 거뒀다. 전날(4일) 수원 홈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더블헤더 일정을 싹슬이 한 여세를 몰아 최근 5연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강백호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가 돋보였다. 강백호는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 갔고, 쿠에바스는  직전 등판(8월 30일 KIA 타이거즈전) 패배를 만회했다.

3회초 1사 주자 1,2루 KT 강백호가 우중월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rumi@osen.co.kr

KIA 상대로 6이닝 동안 6실점(3자책점) 투구를 했고, 올 시즌 키움 상대로 3경기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7.16으로 좋지 않았던 쿠에바스는 8⅔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7승(5패) 째를 거뒀다.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 한 개는 1군에 복귀한 이대은이 만들었다.
4번 타자 강백호는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1회초 2사 이후 로하스가 좌익수 쪽 2루타를 친 뒤 강백호가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1-0으로 앞선 3회초에는 1사 1, 2루에서 브리검의 7구째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쿠에바스의 무실점 호투가 이어졌고 KT는 4회초 강민국의 적시타, 5회 박승욱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면서 1점을 더 추가해 6-0으로 달아났다. 8회초에는 1사 1루에서 로하스의 2점 홈런까지 더해져 8-0으로 크게 벌어졌다. 
쿠에바스가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완봉을 눈앞에 두고 있던 쿠에바스가 9회에 연타를 얻어맞고 1실점한 다음 2사 2,3루 위기에 몰리자 KT 벤치가 이날 1군에 복귀한 이대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여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한 이대은은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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