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승’ KT 쿠에바스, “연습 때부터 제구 잘 되는 느낌” [고척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09.05 20: 29

KT 위즈가 5연승을 질주했다. 
KT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8-1 승리를 거뒀다. 전날(4일) 수원 홈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더블헤더 일정을 싹쓸이 한 후 최근 5연승에 성공했다.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8⅔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7승(5패) 째를 거뒀다. 이날 쿠에바스는 좌타자 상대로 체인지업, 우타자 상대로는 주로 커브를 결정구로 상대하며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9회말 2사 주자 2,3루 키움 러셀 타석에서 KT 선발 쿠에바스가 마운드를 내려가며 미소짓고 있다. /rumi@osen.co.kr

경기 종료 후 쿠에바스는 “경기를 준비하면서 제구가 잘 되는 것을 느꼈다. 경기를 계속 하고 있어서 볼배합에 (상대가) 익숙해질 수 있어서 제구를 믿고 이전과 다른 투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완봉 기회를 놓쳤으나 “많이 오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경기가 잘 풀렸다. 시즌 끝날 때까지 잘 유지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쿠에바스는 마지막 아웃 카운트 한 개를 남기고 위기 상황에서 투구를 마친 점에 대해서 “아무래도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책임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경기 전체적으로 잘 했다. 하지만 팀 전체에 영향이 있기 때문에 결정에 수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knightjisu@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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