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이적 데뷔였다.
KIA 내야수 김태진은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5-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12일 NC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김태진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이적 데뷔가 늦어졌다. 이날 1군 부름을 받아 선발출장했고, 6회 2루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최원준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사진] KIA 타이거즈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9/05/202009052022777946_5f537993e7792.png)
9회에도 한화 마무리 정우람에게 좌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태진은 "처음에 긴장되고 떨렸는데 형들이 많이 응원해주셨다. 득점 후 덕아웃에서 크게 호응을 해줘 놀랐다. 친구인 (박)찬호도 옆에서 많이 다독여줬다. 고교 시절 청소년 대표팀을 같이 다녀와서 친한 사이"라며 웃은 뒤 "첫 타석 초구에 아웃됐지만 적극적으로 하려 했다. 그래야 뭐가 되고 안 되는지 알 수 있다"고 첫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태진은 "발목 상태는 전혀 문제없다. NC에 있을 때 트레이너 팀에서 많이 신경써주셨는데 감사 인사도 제대로 못 드린 것 같다"며 전 소속팀에 고마움을 전한 뒤 "남은 시즌 안 다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