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3안타' 이용규 고군분투, 최근 10G 4할대 맹타 [오!쎈 대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9.06 00: 06

한화 주장 이용규가 연이틀 3안타를 폭발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용규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5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가 4-5 한 점차로 패했지만 이용규의 끈질긴 집중력과 컨택은 돋보였다. 
1회 첫 타석에서 KIA 선발 이민우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3회 무사 1루에서 좌측 빠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용규의 2루타로 연결된 무사 2,3루에서 한화는 노수광의 땅볼과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내며 2-2 7동점을 만들었다. 

한화 이용규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5회에도 무사 1루에서 이민우에게 다시 좌측 2루타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1-2에서 슬라이더를 연속 파울 커트한 뒤 직구를 밀어쳐 2,3루 찬스로 이어갔다. 한화는 하주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며 재동점을 이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7회 2사 후에도 KIA 좌완 이준영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3안타 경기.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전상현에게 삼진을 당하며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의 희생양이 됐지만 7구까지 승부를 이어가며 끈질기게 물고늘어졌다. 
전날(4일) 대전 키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3안타를 몰아친 이용규는 시즌 타율이 2할9푼까지 올랐다. 최근 10경기에서 42타수 17안타 타율 4할5리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정은원이 손목 뼛조각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한화 1군 선수 중 유일하게 규정타석을 채우고 있는 이용규의 집념이 최하위 한화를 지탱하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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