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첫 경기 득점으로 자신감 생길 것."
부산은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원정 경기서 서울과 1-1로 비겼다. 전반 24분 도스톤벡의 자책골로 리드를 내줬지만 종료 6분 전 김정현의 짜릿한 헤더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조덕제 부산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다. 서울이 전 경기와 비교해 멤버를 대폭 바꿔 당황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전 수비진의 미스 커뮤니케이션으로 실점해 아쉽지만 후반에 최선을 다해줬다. 김정현의 득점으로 비겼다. 끝까지 싸워줘서 승점 1을 얻어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부산 유니폼을 입은 김정현은 이적 후 첫 경기서 귀중한 동점골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성남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봤다. 근육에 무리가 있어 계속 쉬고 있었다. 수비적으로 열심히 뛰어주면서 터프하게 해주는 선수다. 공격적으로 올라갈 때는 과감하게 밀고 올라가는 게 있다. 첫 경기서 골을 넣어서 자신감이 생길 것”이라고 응원했다.
조 감독은 이어 "김정현은 첫 출전이다 보니 의욕도 앞서고 열정적일 거 같았다. 결과적으로 잘됐다. 서울이 울산전에 세트피스서 약한 모습을 보여줘서 세트피스 훈련을 했다. 필드골은 없었지만 세트피스 득점은 선수들이 노력한 결과”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dolyng@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조은정 기자 c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