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결승골' 포항, 대구에 3-2 역전승...3위 맹추격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05 22: 14

포항 스틸러스가 대구FC를 상대로 펠레 스코어를 만들며 역전했다. 
포항은 5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대구와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포항은 전반에만 2골을 내줬지만 팔로세비치, 팔라시오스, 송민규가 연속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포항은 2연승을 달리며 승점 31을 기록해, 3위 상주 상무(승점 34)를 추격했다. 반면 대구는 패배를 추가하며 승점 26으로 포항과 격차가 벌어졌다. 

5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2020 하나원큐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FC의 경기가 열렸다.후반 포항 송민규가 역전골을 넣은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홈팀 포항은 팔라시오스, 이광혁, 팔로세비치, 송민규, 최영준, 전민광, 하창래, 김광석, 강상우, 강현무가 선발 출전했다. 대구는 데얀, 김대원, 세징야, 정승원, 츠바사, 김선민, 신창무, 조진우, 정태욱, 김우석, 구성윤이 맞섰다. 
대구가 원정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전반 6분 신창무의 크로스가 김대원에게 연결됐다. 김대원이 잡아놓은 공을 받아 세징야가 때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5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2020 하나원큐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FC의 경기가 열렸다.전반 대구 세징야가 추가골을 넣은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대구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20분 정태욱은 팔라시오스를 막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팔로세비티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킥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의 주인공 세징야가 다시 득점을 올렸다. 전반 33분 김광석이 잘못 걷어낸 공을 세징야가 잡아 지체없이 슈팅했다. 세징야의 슈팅은 포항의 골망을 흔들며 전반은 대구의 2-1 리드로 끝났다. 
포항은 후반 초반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 4분 최영준이 뒷꿈치로 연결한 패스를 송민규가 잡아 슈팅했다. 구성윤이 슈팅을 막았지만 흐르는 공을 팔라시오스가 밀어넣었다. 스코어는 2-2가 됐다. 
5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2020 하나원큐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FC의 경기가 열렸다.후반 포항 팔라시오스가 동점골을 넣고 있다. /youngrae@osen.co.kr
후반 35분 포항이 송민규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강상우가 올린 크로스를 송민규가 높이 점프해 헤더로 마무리했다. 포항은 송민규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3-2 승리로 경기를 매조지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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