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친구들' 종영, 유준상 모든 증거 인멸...4인방 우정ing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9.06 00: 17

'우아한 친구들' 유준상이 모든 증거품을 인멸하고 우정을 택했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서는 증거품을 감춘 안궁철(유준상 분)을 의심하는 정재훈(배수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해숙(한다감 분)이 떠난 뒤 안궁철과 조형우(김성오 분), 박춘복(정석용 분)은 예전처럼 일상으로 돌아갔다. 조형우는 아내 강경자(김혜은 분)가 자신을 위해 박 대표에게 각서를 쓰게한 사실을 알고 후회하며 경자에게 울면서 사과했다. 강경자는 조형우를 데리고 절로 향했고, 조형우는 그곳에서 출가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안궁철과 이혼한 남정해(송윤아 분)는 병원을 휴직하고 아들 유빈(박하준 분) 옆에 있기로 했다. 남정해는 안궁철에게 요리를 배우며 엄마 노릇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정해는 안궁철의 부모님 댁에 갔다가 우연히 네잎클로버가 그려진 손수건을 발견하고 대학생 시절 자신에게 우산을 준 사람이 궁철임을 알게 됐다.
안궁철은 "처음 본 애가 내 앞에서 우는데 평생 웃게 해줘야지라고 생각을 했다"며 "늦었지만 고백 좀 하겠다. 남정해 내 첫사랑은 너야"라고 고백해 남정해를 감동케 했다.
안궁철과 조형우, 박춘복 세 친구들은 화양연화를 새로운 가게로 탈바꿈시키고 개업식을 했다. 가게를 정리하던 중 정재훈(배수빈 분)이 들어왔고, 안궁철에게 증거품을 어디다 숨겼는지 다그쳤다. 
정재훈은 "이러는 의도가 뭐냐"고 물었고, 안궁철은 "죄값 받고 싶다며. 죄값은 스스로 받는 거다. 네가 한 짓 생각하면 죽을만큼 미운데 유빈이 살려준 건 죽을만큼 고맙다"며 "용서할 거다. 그래서 너 스스로 자책하게 만들거다. 넌 범인이어도 안되고 자수해도 안된다. 그러니까 평생 가슴에 품고 살아라. 너도 아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돌아가던 길 정재훈은 칼에 찔렸고, 그 때 남정해와 마주쳤다. 남정해는 "유빈이 살려준 거 고맙다. 그 애는 왜 죽였냐. 정말 니가 그 애 죽인것 맞냐"고 물었고, 정재훈은 칼에 찔린 것을 숨기며 자신이 맞다고 인정했다. 남정해는 "너보다 더 괴로워하면서 살거다. 그런데 시간을 되돌린다고 해도 그래도 널 택하진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제 나 따위는 버려라"라고 말했다.
정재훈은 피를 흘리며 집으로 돌아갔고, 아파트 복도 바닥에서 핏자국을 발견한 남정해는 정재훈을 목놓아 불렀지만 정재훈은 문을 열어줄 수 없었다. 
3년 후 천만식(김원해 분)의 납골당에서 네 친구들은 다시 모였다. 정재훈은 당시 안궁철의 수혈로 살 수 있었다. 안궁철은 증거품을 모두 물 속으로 던지며 모든 증거를 인멸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우아한 친구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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