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모드 다르빗슈, 일본인 첫 7전7승 & 1실점 이하 기록행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9.06 09: 42

메이저리그 일본인투수 다르빗슈 유(34.시카고 컵스)가 기록행진을 펼치고 있다. 
다르빗슈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1탈삼진을 곁들여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의 4-1 승리를 이끌고 시즌 7승(1패)를 따냈다. 6월 6일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개막전에서 4이닝 3실점 패전 이후 7전7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랜디 도브낙(미네소타)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44로 끌어내렸다. 
올들어 압도적인 투구를 하는 이유는 다양한 변화구에 있다. 강속구를 주축으로 커터, 슬라이더, 슬로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며 타자들을 제압하고 있다. 
다르빗슈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일본인투수 최초로 7전7승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1995년 노모 히데오(LA 다저스)와 2002년 이시이 가즈히사가 각각 6전6승을 기록한 것이 최다였다. 
아울러 7전7승 과정에서 모두 1실점 이하의 빼어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컵스 사상 1906년 에드워드 레울바흐(ED Reulbach)에 이어 114년만이다. 메이저리그는 2014년 커쇼 이후 처음이다. 
개막 40경기 이내에 7번 이상 6이닝 이상 1실점 이하는 1985년 마리오 소토(신시내티 레즈) 이후 35년만이다. 시카고 컵스는 1919년 이후 101년 만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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