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뇨스 끝내기’ TOR, BOS에 끝내기 패배…지구 단독 2위 실패 [TOR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06 12: 16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충격적인 끝내기 패배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 2위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토론토는 6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9로 패했다. 이날 뉴욕 양키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패하면서 승리할 시 지구 단독 2위에 오를 수 있었던 토론토는 양키스와 공동 2위를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했다.
선발투수 체이스 앤더슨이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3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무너진 토론토는 강력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테오스카 에른난데스는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로우디 텔레즈도 3안탁 경기를 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6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 보스턴 레드삭스 J.D. 마르티네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9회 등판한 앤서니 배스가 끝내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 
토론토는 2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홈런으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2회말 선두타자 J.D. 마르티네스의 솔로홈런으로 곧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바비 달벡은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토론토는 4회초 로우디 텔레즈의 안타와 트레비스 쇼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보스턴은 4회말 2사 2루에서 알렉스 버두고와 라파엘 데버스가 연달아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토론토는 6회초 1사 1, 2루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스리런 홈런을 날리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7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에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 조 패닉의 1타점 2루타, 라우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8-6 역전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7회말 라파엘 데버스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했다. 9회에는 배스를 상대로 선두타자 젠더 보가츠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3루 찬스에서는 야이로 무뇨스의 땅볼타구에 3루주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홈을 밟으면서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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