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아드리안 샘슨과 LG 트윈스 임찬규가 태풍을 뚫고 맞대결을 치를 수 있을까.
샘슨과 임찬규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7차전 선발 맞대결을 치른다. 전날(5일) 선발로 예고됐지만 우천 취소됐고 그대로 경기에 나선다.
올 시즌 5승7패 평균자책점 6.35로 여전히 부진한 샘슨이다. 기복있는 피칭이 문제다. 최근 4경기에서 부진과 호투를 반복했다. 1이닝 6실점→6이닝 무실점→5이닝 6실점→7이닝 2실점이 최근 기록이다. 샘슨의 기복을 줄이는 것이 현재 롯데에 있어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9월 3연패 이후 간신히 첫 승을 거둔 롯데는 샘슨이 기복을 지우고 호투로 연승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팀의 불펜진 부담도 있는 상황에서 샘슨의 긴 이닝은 롯데의 반등에 필수조건이다.

LG는 임찬규가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18경기(17선발) 8승5패 평균자책점 3.95의 기록을 남기고 있는 임찬규는 지난 29일 두산전 이후 왼쪽 엉덩이 미세 통증으로 잠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날 복귀 등판이다. 통증의 여파를 지우고 호투를 펼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한편, 부산은 여전히 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고 있다. 경기 개시 시점에서 비는 뿌리지 않을 전망이지만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있는 부산 지역이기에 경기가 온전히 진행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