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출신 다린 러프(34·샌프란시스 자이언츠)가 매디슨 범가너에게 홈런을 폭발했다. 비거리 138m 대형 홈런이었다.
러프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치러진 2020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2회 첫 타석에서 범가너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쳤다.
2회말 선두타자 에반 롱고리아의 솔로포로 1-1 동점이 된 뒤 타석에 들어선 러프는 범가너의 6구째 바깥쪽 낮은 82.6마일 커터를 걷어올려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453피트, 약 138m 대형 홈런으로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9/06/202009061202776477_5f5451f73e559.jpg)
러프의 시즌 2호 홈런. 지난달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시즌 1호에 이어 21일, 10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러프는 4회에도 범가너와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겨울 애리조나로 FA 이적한 후 처음으로 친정팀 샌프란시스코를 적으로 만난 범가너는 4이닝 3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등 부상 이후 27일만의 복귀전이라 총 투구수 72개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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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간 범가너는 시즌 4패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을 9.35에서 8.44로 소폭 낮추는 데 만족했다. 애리조나 이적 후 5경기를 치렀지만 첫 승을 또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