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야수 김선빈(31)이 1군에 돌아왔다.
KIA는 6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김선빈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지난달 12일 햄스트링 통증 재발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25일 만에 엔트리 복귀. 외야수 이우성이 엔트리 말소됐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일주일 정도 벤치에서 대기하며 대타로 쓸 생각이다. 재활 마지막 과정을 1군에서 같이 할 것이다. 다음주 광주 홈에서 시뮬레이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다다음주에는 정상적으로 경기를 뛸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KIA와 4년 총액 40억원 FA 재계약을 맺고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선빈은 46경기에서 타율 3할4푼9리 58안타 19타점 22볼넷 OPS .857으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햄스트링 통증으로 3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공백기를 가졌다.
재발 방지를 위해 이번에는 조금 더 신중하게 복귀 시기를 잡았다. 지난 4~5일 상무야구단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실전 감각도 조율했다. 2경기 6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뒤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2군 경기를 뛰었지만 몸 상태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완전하게 준비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이날 최원준(중견수) 터커(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지완(좌익수) 유민상(1루수) 김태진(3루수) 한승택(포수) 홍종표(2루수) 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애런 브룩스.
윌리엄스 감독은 “브룩스가 휴식을 가진 뒤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등판에서 다시 예리하고 날카로운 투구를 보여줬다. 오늘도 좋은 투구를 기대한다”고 에이스에게 믿음을 표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