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골절 부상으로 이탈했던 LG 트윈스 이천웅이 곧 복귀한다.
LG 류중일 감독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7차전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이천웅의 복귀 일정을 언급했다.
이천웅은 지난 7월17일, 잠실 한화전에서 왼쪽 손목 골절상을 당했다. 투구에 손목을 맞고 재활을 해야 했다. 리드오프로서 활약하고 있던 이천웅이었지만 부상으로 상승세가 스톱됐다. 부상 이탈 전까지 이천웅은 타율 2할8푼3리(230타수 65안타) 1홈런 27타점 39득점 OPS 0.696의 기록을 남기고 있었다.

당초 복귀까지 4주 정도 소견을 받았지만 복귀가 다소 늦춰졌다. 하지만 곧 1군 등록이 가능하다. 류중일 감독은 “빠르면 내일이나 모레 정도 등록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오늘 대학팀하고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경기 끝나고 2군 감독과 통화를 해보고 본인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바로 콜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LG는 일단 7일, 롯데와 월요일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다만, 이천웅이 복귀하더라도 이천웅의 자리를 알차게 채운 홍창기와의 교통정리 문제가 있다. 홍창기는 현재 91경기 타율 2할7푼9리(240타수 67안타) 3홈런 23타점 59득점 OPS 0.867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류 감독은 “일단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라인업에 안정감이 생기고 선수들이 이제 타순에 따라 실력이 나오느냐 과정을 봐야 한다”면서 “리드오프로 활약을 했기에 행복한 고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