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염경엽 감독, 지난번 만났을 때 얼굴 좋아보였는데…”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06 13: 03

“지난 경기에서 만났을 때는 얼굴이 좋아 보였는데…”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다시 응급실로 이동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6월 2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경기를 지휘하던 도중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다. 두 달 가량 휴식을 취하면서 기력을 회복한 염경엽 감독은 지난 1일 다시 팀에 돌아와 지휘봉을 잡았다. 

3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1사 KT 이강철감독이 코치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ksl0919@osen.co.kr

하지만 SK는 염경엽 감독의 복귀에도 경기력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최근 8연패에 빠졌다. KT와는 3일과 4일 더블헤더를 포함해 3경기를 치렀지만 모두 패했다. 결국 이날 두산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응급실로 이동해 진료를 받았다.. SK는 이날 다시 박경완 수석코치 대행체제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인터뷰 도중 염경엽 감독이 응급실로 이동했다는 소식을 처음 들은 이강철 감독은 놀란 표정으로 재차 물어보며 “지난 경기에서 만났을 때는 다리가 저린 느낌이 조금 있지만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었다. 다른 곳은 이상이 없다고 했다. 얼굴도 좋아보였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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