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홈런' 추신수, 시즌 첫 4안타 폭발…팀은 4연패 늪[TEX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9.06 13: 15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8)가 시즌 5호 홈런 포함 4안타를 폭발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벌어진 2020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리며 4타수 4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전날 시애틀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날 시즌 첫 4안타 경기로 살아났다. 시즌 타율도 1할9푼8리에서 2할2푼9리(105타수 24안타)로 끌어올렸다. 

[사진] 추신수 2020/9/6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애틀 좌완 선발 저스투스 셰필드를 맞아 5번 클린업에 배치된 추신수는 2회 첫 타석부터 3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4회 1사 1루에서도 셰필드의 초구에 3루 쪽으로 기습 번트를 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2루 주자 닉 솔락과 더블 스틸에도 성공했다. 시즌 6호 도루. 
6회에도 셰필드의 3구째 가운데 몰린 싱커를 놓치지 않고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지난달 1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요한 라미레스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5호 홈런. 우완 라미레스의 5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96.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384피트, 약 117m. 지난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이어 2경기 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그러나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시애틀에 3-5로 패했다. 1점대(1.77) 평균자책점으로 불펜 필승조 임무를 맡고 있는 조나단 에르난데스가 8회에만 3실점하며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최근 4연패를 당한 텍사스는 13승2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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