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엄정화 부를 뻔"..강성연, 장윤정 '어머나' 언급+해명에 거절史 재조명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9.06 18: 50

배우 강성연이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어머나'를 언급한 것과 관련, 원곡 가수 장윤정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 가운데 '어머나'가 장윤정의 곡이 되기까지 숱한 거절을 당한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강성연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뷔하고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한 우리 엄마. 어제 '살림남'은 그런 의미에서도 내게 정말 특별했다. 매주 제작진과 아이템을 준비하면서 참 많이 고민하고 갈등하지만, 어제의 방송 내용을 준비하며 우리들이 쏟아낸 진심과 배려와 정성은 방송을 보면서도 그랬고 그리고 지금까지도 감동"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각각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가족이지만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해주고, 사랑과 인내로 가족이란 울타리를 함께 채우고 지켜가는 우리들의 모습은 같다"며 "'살림남'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가족도 더욱 진하게 여물어가고 대중도 출연진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가족을 살피고 깨달아 챙길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특히, 지난 5일 방송된 '살림남'에서 강성연은 장윤정의 메가 히트곡 '어머나'를 거절하게 된 배경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강성연은 "그냥 나는 싫었다. 발라드 아닌 다른 것은 싫었다"고 회상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강성연은 "윤정 씨! 어제 방송으로 혹시 기분 상하지 않았기를. 저희집 어른들의 사랑스런 아쉬움 표현이었으니 너그러이 이해 바라며, 같은 미용실 친구로도 늘 응원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강성연의 사려 깊은 마음씨가 돋보이는 지점이다. 
'어머나'는 강성연을 비롯해 다양한 가수들에게 제안이 간 곡이라고 해 더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8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순간의 선택으로 인생 역전된 스타 BEST10' 특집으로 방송을 꾸려진 가운데, 장윤정의 ‘어머나’가 당대 최고 트로트 가수들에게 거절당한 곡이라고 밝혀졌다.
당시 방송에 출연한 한 패널은 "계은숙을 염두하고 썼는데 단번에 거절했다. 주현미, 송대관, 김혜연 등 심지어 녹음까지 했던 가수도 있고, 엄정화 씨가 부를 뻔 했다”고 말했고, 또 다른 패널은 “장윤정이 노래를 받고 3일간 울었다고 한다. 원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이러지 말라고 하고, 좋아하고, 사랑하고, 심지어 다 준다는 말이 전개상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고 했는데 대박쳤다”고 덧붙인 바 있다.
강성연은 지난 2012년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 김가온과 함께 '살림남'에 출연하고 있다.
이하 강성연 SNS 글 전문.
데뷔하고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한 우리 엄마.....
어제 살림남은 그런 의미에서도 내게 정말 특별했다.
매주 제작진과 아이템을 준비하면서 참 많이 고민하고 갈등하지만, 어제의 방송 내용을 준비하며 우리들이 쏟아낸 진심과 배려와 정성은방송을 보면서도 그랬고 그리고 지금까지도 감동이다.(정말 고마워요 우리 살림남 식구들)
각각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가족이지만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해주고, 사랑과 인내로 가족이란 울타리를 함께 채우고 지켜가는 우리들의 모습은 같다.
살림남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가족도 더욱 진하게 여물어가고 대중들도 출연진들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가족을 살피고 깨달아 챙길 수있으면 참 좋겠다.
어제 방송은 특히, 매우 쟁쟁한 프로그램들과 동시간대여서 더 긴장이 됐었는데~
그것에 동하지 않고 이번주에도 같은 자리를 지켜주신 살림남을 애청자분들! 정말 고마워요
(그리고 소심한 저의 조심스런 걱정도 덧붙여서~~~)
윤정씨! 어제 방송으로 혹시 기분 상하지 않았기를
저희집 어른들의 사랑스런.... 아쉬움 표현이였으니 너그러이 이해 바라며, 같은 미용실 친구로도 늘 응원해요
#살림남2 #투안이네 #벌써7개월차 #가족같은제작진 #고맙습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강성연 SNS, '살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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