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9승+유민상 만루 홈런' KIA, 한화에 2연승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9.06 16: 57

KIA가 한화와 주말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KIA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8-4로 이겼다. 애런 브룩스가 7이닝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째를 올렸고, 유민상이 쐐기 만루포를 터뜨렸다. 
연이틀 한화를 꺾으며 2연승을 거둔 KIA는 53승46패로 6위를 유지했다. 10위 한화는 27승71패1무. 

KIA 선발 브룩스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KIA가 1회초 한화 선발 장시환에게 1점을 먼저 뽑아냈다. 1번 최원준이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프레스턴 터커가 우익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어 최형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5회까지 KIA 선발 애런 브룩스에게 무득점으로 막힌 한화는 6회말 홈런으로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이해창이 브룩스의 초구 129km 커브를 통타,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장식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비거리 115m, 시즌 3호 홈런. 
하지만 7회초 KIA가 한화 필승맨 강재민에게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김민식의 우전 안타, 홍종표의 희생번트에 이어 대타 김선빈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KIA는 최원준의 중전 적시타로 2-1 리드를 잡았다. 이날 경기 결승타. 
계속된 공격에서 KIA는 터커의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졌지만 한화 노수광의 3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최형우가 한화 구원 박상원에게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뒤 유민상의 우월 만루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유민상은 시즌 2호 만루포이자 6호 홈런. 7회에만 타자일순으로 대거 7득점. 
KIA 선발 브룩스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4패)째를 올렸다. KBO리그 데뷔 첫 두 자릿수 탈삼진. 
한화 선발 장시환은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한화 구원 강재민이 데뷔 첫 패전을 안았다. 신인 임종찬은 8회말 1군 데뷔전을 가진 KIA 투수 김재열에게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데뷔 첫 홈런 손맛을 봤다. 노시환도 2타점 2루타를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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