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3안타’ 로하스 다시 괴물모드, 나도 200안타 후보!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07 10: 02

KT 위즈 로하스(30)가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로하스는 지난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KT는 로하스의 활약에 힘입어 8-7로 승리하고 6연승을 달렸다. 

1회초 1사에서 KT 로하스가 좌전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sunday@osen.co.kr

로하스는 지난 5일 경기에서도 3안타로 활약했다. 2경기 연속 3안타 경기로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2푼5리(40타수 13안타) 2홈런 14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이 뜨겁다. 
올 시즌 타율 3할5푼1리(399타수 140안타) 36홈런 98타점 OPS 1.111로 무시무시한 성적을 찍고 있는 로하스는 타율 4할을 넘겼던 시즌 초반보다는 페이스가 조금 주춤하지만 여전히 빠르게 안타 개수를 쌓아가고 있다. 
시즌 초반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로하스가 매섭게 방망이를 돌리며 200안타에 도전할 것으로 보였다. 이중 이정후는 최근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185안타 페이스로 200안타 가능성이 많이 떨어졌다. 오히려 김현수(LG 트윈스)가 198안타 페이스로 치고 올라오는 모양새다.
페르난데스와 로하스는 여전히 200안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페르난데스는 217안타 페이스로 부상이나 갑작스러운 부진만 없다면 쉽게 200안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151안타를 기록해 남은 43경기에서 48안타를 치면 200안타를 돌파할 수 있다. 
로하스는 페르난데스를 추격하고 있다. 204안타 페이스로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즌 후반까지 200안타 페이스를 잘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날 경기까지 140안타를 기록한 로하스는 남은 45경기에서 60안타를 때려내야 한다. 
KBO리그는 2014년 서건창(201안타) 이후 단 한 명의 200안타 타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경기수가 144경기로 늘어나면서 200안타 타자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였지만 200안타의 벽은 생각보다 훨씬 높았다. 
올 시즌 로하스는 페르난데스와 함께 200안타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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