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전쟁' 대전, 선수단과 프런트 함께 뛴다 [오!쎈 대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9.08 05: 47

승격전쟁을 펼치는 대전이 선수단과 프런트가 함께 뛰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0 18라운드 부천FC와 맞대결서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하나는 8승 6무 4패 승점 30점이 됐다. 
부상 선수들이 늘어나며 힘겨운 시간을 보낸 대전은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억수같이 내리는 비 때문에 경기를 펼치는데 어려움이 많았던 대전은 바이오의 결승골로 5경기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바탕으로 대전은 K리그 2 선두 경쟁에 다시 뛰어 들었다. 
선수단이 분전을 펼치는 동안 프런트의 노력도 힘이 됐다. 대전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음악을 틀었다. 프런트는 선수단에게 몸을 풀 때 자주 듣는 음악을 물었다. 긴장이 줄어들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그 결과 훈련할 때 나오는 음악이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평소에 비해 부담이 컸던 경기였지만 선수단의 어려움은 줄어 들었다. 
프런트의 노력에 선수단은 승리로 보답했다. 최근 부진했던 바이오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골을 만들었다. 수비수인 이정문도 상대 문전까지 파고 들었고 결승골을 터트린 바이오에게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이날 음악을 준비한 대전 홍보팀 전정애 대리는 “선수단 뿐만 아니라 프런트도 승리가 절실했다. 단장님 뿐만 아니라 팀장님과 정말 많이 고민했다. 그 결과 선수들이 워밍업 할 때 편안한 감정으로 임하게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시민구단에서 올 시즌 하나금융그룹과 손을 잡고 기업구단이 된 대전은 프런트로 변했다.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선수단에게 보탬이 되는 노력을 펼쳤다.힘겨운 승격전쟁을 펼치는 대전은 프런트도 함께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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