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보다 높은 몸값' 린드블럼, 선발 부진→불펜 강등...CLE전 1이닝 무실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07 11: 00

 밀워키의 조쉬 린드블럼이 선발에서 부진하자 불펜으로 강등했다. 
린드블럼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 불펜 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첫 불펜 투입. 
KBO리그 MVP 출신의 린드블럼은 지난 겨울  밀워키와 3년 912만 달러에 계약,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옵션을 포함하면 최대 1812만 5000달러 계약이다.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와 맺은 2년 800만 달러(옵션 포함 1100만 달러) 계약 보다 더 좋은 조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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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은 올 시즌 선발로 7경기에서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6.46으로 부진했다. 지난 2일 디트로이트전에서 5이닝 4실점이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다. 4일 휴식 후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등판한 것. 
린드블럼은 1-4로 뒤진 7회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오스카 메르카도를 삼진으로 잡고 세자르 에르난데스는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호세 라미레즈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고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성공적인 불펜 첫 등판을 마쳤다. 
한편 밀워키는 1-4로 패했다. 이날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로 등판한 셰인 비버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7승 무패, 평균자책점은 1.25로 조금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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