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3연승을 질주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승리하고 3연승을 달렸다. 컵스는 3연패에 빠졌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는 1위 컵스와의 격차를 1.5게임차로 줄였다.
타선에서는 토미 에드먼과 폴 골드슈미트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활약했다. 헤리슨 베이더는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9/07/202009071115770937_5f559a8a904a4.jpg)
신장 경색으로 이날 등판이 무산된 김광현을 대신해 선발마운드에 오른 다코타 허드슨은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1사에서 에드먼의 솔로홈런으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컵스는 1회말 앤서니 리조의 솔로홈런으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에는 윌슨 콘트레라스의 볼넷에 이어서 제이슨 킵니스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1 역전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 베이더의 볼넷과 콜튼 웡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에드먼이 땅볼을 쳐 3루주자가 홈에서 잡혔다. 하지만 골드슈미트가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서 란겔 라벨로의 1타점 2루타가 나와 5-3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6회에도 세인트루이스의 공세는 계속됐다. 선두타자 레인 토마스가 안타를 때렸고 베이더가 2루타를 날리며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웡과 폴 데용은 나란히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7-3을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불펜진이 남은 이닝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