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의 주축 타자 카일 시거가 구단 역대 4위에 해당하는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시거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활약으로 팀의 4-3 승리에 이바지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시거는 올 시즌 40경기에서 타율 2할8푼1리 6홈런 28타점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이날 텍사스전에서 안타 2개를 추가해 통산 1256안타를 쳤는데, 시애틀 구단 역사에서 최다 안타 4위에 올랐다.
![[사진] 카일 시거가 통산 1256안타로 시애틀 구단 최다안타 4위에 이름을 올렸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9/07/202009071146778971_5f55a89f2bce8.jpg)
역대 순위를 보면 1위 스즈키 이치로(2542안타), 2위 에드가 마르티네즈(2247안타), 켄 그리피 주니어(1843안타) 다음이 시거다.
2009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시애틀에 지명된 시거는 2011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빅리그 데뷔 시즌에 47안타를 쳤고 주전을 입지를 다진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해마다 120개 이상 안타를 생산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106경기 출장해 94안타(23홈런)에 그쳤으나 올 시즌 7일까지 38안타로 팀 역대 4위, 현역 중에는 최다안타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시거는 “매우 영광이며 엘리트 구단의 일원이라는 점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그는 멋진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는 올해 모든 것을 조금씩 해냈다. 그는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고 칭찬했다. /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