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임보라 결별설 후 근황? 다이어트 대성공 "밥은 먹고 다니냐" [전문]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9.07 12: 26

래퍼 스윙스가 몰라 보게 달라진 근황을 공개하며 건강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스윙스는 6일 "밥은 먹고 다니냐 다들"이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다이어트 성공 후 건강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스윙스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이어 그는 7일 장문의 글과 함께 쉐이크와 요거트볼 등 건강식을 즐기는 짧은 영상을 게재하며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에 집중하는 근황을 밝혔다. 

"진심으로 이런 것이 (작더라도) 행복이 아닌가 싶다"고 운을 뗀 그는 "다이어트는 여러번 해봤지. 결과가 좋았던 적도 뭐 있지. 하지만 몸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챙긴다는 게 무엇인지 30 넘어 이제야 진하게 배우게 된 요즘"이라고 밝혔다. 이어 "잠을 잘 잤는지, 지나치게 운동을 했는지, 술을 나를 위해 안 마셔준다든지, 맨날 일만 하는 '간'을 인격처럼 대하기 시작한다든지, 매일 영양제 15알씩 꼬박꼬박 챙겨 먹는다든지. 사회와 미디어는 때로 '남'부터 챙기라고 강요를 하기도 한다. 거기서 오는 압박과 죄책감으로 인해 실제로도 그럴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나를 잘 챙기는 요즘 느끼는 건 자기부터 정리가 되야 한다는 것"이라며 "나만 챙기는 데에도 어머니 같은 지극정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난 나의 엄마가 된 기분이다, 요즘"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동안 이렇게 살다보니 시간이 훅 가 있는데 난 그 어느 때보다 걱정이 없고, 목표가 뚜렷하고, 내가 나를 너무 돌보는 방법에 대해 모르고 살아서 측은한 마음도 들었다"고 했다. 
스윙스는 2013년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 시즌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래퍼다. 그는 최근 '쇼 미 더 머니 시즌9'에 참가자로 지원한 게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6월 3년째 공개 열애 중인 방송인 임보라와 결별설에 휩싸였으나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다음은 스윙스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심경글 전문이다.
진심으로 이런 것이 (작더라도) 행복이 아닌가 싶다. 다이어트는 여러번 해봤지. 결과가 좋았던 적도 뭐 있지. 하지만 몸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챙긴다는게 무엇인지 30 넘어 이제야 진하게 배우게 된 요즘이다. 잠을 잘 잤는지, 지나치게 운동을 했는지, 술을 나를 위해 안 마셔준다든지.. 맨날 일만 하는 '간'을 인격처럼 대하기 시작한다든지.. 매일 영양제 15알씩 꼬박꼬박 챙겨 먹는다든지.. 사회와 미디어는 때로 '남'부터 챙기라고 강요를 하기도 한다. 거기서 오는 압박과 죄책감으로 인해 실제로도 그럴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를 잘 챙기는 요즘 느끼는 건 자기부터 정리가 되야 한다는 것이다. 나만 챙기는데에도 어머니같은 지극정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난 나의 엄마가 된 기분이다 요즘. 잘 재우고, 운동 시키고, 작업 시키고, 잠 적당히 꼭 자게 하고, 하기 싫어도 명상하고, 아프면 병원 가고, 너무 지친다 싶으면 하루밤 술 허락 좀 해주고..
그리고 한동안 이렇게 살다보니 시간이 훅 가 있는데 난 그 어느 때보다 걱정이 없고, 목표가 뚜렷하고, 내가 나를 너무 돌보는 방법에 대해 모르고 살았어서 측은한 마음도 들었다, 내 자신에게.
아직은 당분간은 나 외에 누군가를 정말 챙기는 것을 상상해보니 그냥 숨 막히고 과분하게 느껴질 뿐이다. 갑자기 엄마 아빠에게 감사한 마음이 엄청 든다.
어쨌든 사랑은 자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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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윙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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